24일 오후 1시27분께 경기 부천시 서해선 소사역∼부천종합운동장역 구간에서 20대 여성이 열차에 치여 숨졌다. 이 사고로 열차가 선로 위에 긴급 정차하면서 소사역∼원종역 구간 상·하행 열차 운행이 일시적으로 멈췄으나, 현재는 정상 운항 중이다. 사고가 나자 부천시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열차에 있던 승객 100여명은 20~30ｍ가량 떨어진 부천종합운동장역까지 선로를 따라 대피시켰다. 경찰은 선로 인근 폐쇄회로(CC) 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기관사는 “플랫폼 진입 전 A씨가 철로에 누워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의 시신은 모두 수습된 상태”라면서 기관사 진술을 토대로 A씨가 깔려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