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임 군이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서, 자신을 '이 팀장'이라고 소개한 의뢰자를 처음 알게 되었고, 이 의뢰자로부터 범행 당일 낙서 지시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복궁 담벼락 낙서 테러'를 사주한 지시자가 경복궁뿐 아니라 광화문 앞의 세종대왕상에도 낙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문화재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임모(17)군과 김모(16)양에게 범행을 지시한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관계자가 경복궁에 이어 세종대왕상에도 낙서를 하라고 지시한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임군과 김양이 경복궁에 낙서를 한 뒤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있는 세종대왕상에도 낙서를 하라고 지시받은 정황을 확인했다. 임 군은 세종대왕상 낙서 지시에 "주변 경비가 삼엄하다"며 따르지 않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