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허진 70년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점령한 톱스타 허진이 생활고를 겪었던 비참한 순간을 고백했다. 27일 오후 7시 50분 방송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서구적인 미모와 관능적인 이미지로 데뷔하자마자 주연으로 급부상해 신인상과 최우수연기상을 휩쓸었던 허진이 출연해 인생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는 1976년 신상옥 감독의 '여수 407호'에서 당대 최고의 배우 고(故) 신성일과 연기하며 고액의 출연료까지 받는 스타였다. 하지만 그녀는 이른 나이에 성공이라는 독배에 취해 촬영장 무단이탈 등 문제를 일으키며 제작진과의 마찰을 일으켰고, 결국 방송계에서 퇴출당하는 불명예까지 겪는다. 그녀는 "우쭐이 하늘을 찔렀어요. 이상하게 다른 사람보다 더 내가 자신감이 넘쳤다. 감사해야 했는데 감사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