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제75주년 국군의 날 시가행진 행사를 준비하면서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경제단체와 기업에서 금전적 기탁과 후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국방부는 국군의 날 시가행진에 대한 기부 명목으로 군인공제회에서 2000만원, 국민은행에서 1000만원 등 모두 3500만원을 받았다. 지난 26일 국군의날 75주년을 맞아 10년 만에 재개된 시가행진을 위해 편성한 정부 예산은 모두 101억9000만원인데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며 후원금을 받은 것이다. 국방부는 또 9개 기업으로부터 수억원 상당의 후원 물품도 전달받았다. 특히 지난 7월 우리은행과는 총 5억원 규모의 기부협약을 맺고 지난달 장병들을 위한 의류와 화장품을 받았다. 김 의원은 기탁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