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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침수된 도로 배수구 뚫던 아저씨" 박재주 충북도의원

뽐지 2023. 8. 2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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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70mm 이상의 기습폭우로 침수 피해가 잇따른 충북 청주에서

한 시민이 홀로 배수로를 뚫는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형들 이 아저씨 칭찬 좀 해주세요’란 제목의 글과 함께

기습 폭우로 충북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의 한 도로가 침수되자

민소매 차림의 한 시민이 바지를 걷고 도로 배수구를 뚫는 사진이 게시됐다.

 이 남성은 국민의힘 박재주 충북도의원으로 확인됐다

 

상습침수지역 중 한 곳인 서원구 개신동 개신오거리 인근 도로가 침수되자 

개신동에 사는 박 의원은 민소매 차림으로 현장에 뛰어나갔다.

경찰에 “도로가 침수됐다”고 신고한 그는 바지를 걷고 차오른 빗물 속으로 곧장 들어갔다.

박 의원은 흙탕물로 보이지 않는 배수구를 차도와 인도 경계에 심은 수목을 보며 찾아내 일일이 뚫었다.

 

그는 “할 수 있는 일은 배수구를 뚫은 것밖에 없다고 생각해 무작정 들어갔다”며

“이 지역은 2017년에도 큰 침수가 있었다. 한 시민이자 도의원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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