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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송금 대납 의혹 이재명 입건…제3자뇌물 혐의

뽐지 2023. 8. 2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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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2019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요청으로

경기도가 냈어야 할 북한 스마트팜 조성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를 비롯해

당시 북측이 요구한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에 보냈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계열사 임직원 수십여명이 동원돼 소지품에 달러를 숨겨 중국으로 출국하는 수법으로

거액의 달러가 밀반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 의혹에 연루된 아태평화교류협괴 안모 회장을 오는 28일 기소할 방침이다. 

안회장은 쌍방울의 달럭 밀반출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있다. 

그는 2018~2019년 북한 어린이 급식용 밀가루 및 미세먼지 저감용 묘목 지원사업 등의 명목으로 

경기도로부터 받은 보조금 8여억원을 횡령해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있다.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제3자뇌물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표가 제3자뇌물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된 것은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이어 두 번째다.

 

검찰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도지사의 방북을 추진하면서 북한이 요구한 방북비용 300만 달러를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대납하는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3월 쌍방울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대북송금에 관여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로 추가 기소한 데 이어 4월엔 제3자뇌물 혐의로 추가 입건해 조사해왔다.

 

줄곧 쌍방울과의 연관성을 부인하던 이 전 부지사는 6월경 진행된 검찰 조사에서

일부 진술을 번복하고 "당시 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표에게 '쌍방울이 비즈니스를 하면서 북한에 돈을 썼는데,

우리도(도지사 방북) 신경 써줬을 것 같다'는 취지로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이 전 부지사의 진술과 경기도 및 국정원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 등을 검토한 검찰은

이 대표에게도 제3자뇌물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된 만큼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소환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공소장에 (나온 것들을 보면) 돈을 준 사람, 또 받은 사람, 받은 장소, 날짜, 그 경위가 다 다르지 않으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한미일 정상회담 평가 토론회’를 마치고

입건 소식과 관련해 "황당하다"며 "비회기 때 당당하게 청구해서 처리하는 게 좋지 굳이 (이런 조치를 하는 것은)

정치적 혼란을 야기하려는 정치 공작으로 생각이 된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수사에 "터무니없는 얘기들을 가지고 정말 소설을 쓰고 있는데,

국가 권력을 남용하는 것이고 정치 공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22일 이 대표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서도 제3자뇌물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서 2014년 10월∼2016년 9월 두산건설, 네이버, 차병원, 푸른위례, 현대백화점, 농협은행, 알파돔시티 등 7개 기업으로부터 각종 인허가 등을 대가로 180억원이 넘는 후원금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당시 이 대표는 지난 1월 10일 이 사건을 수사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피의자 신문을 받기 위해 출석하면서

"성남시장으로서 성남시에 기업들을 유치해 세수를 확보하고 일자리를 만든 일이,

성남 시민구단 직원들이 광고를 유치해 성남시민의 세금을 아낀 일이 과연 비난받을 일이냐.

성남시 소유이고 성남시 세금으로 운영되는 성남FC를 어떻게 미르재단처럼 사유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자신의 의사를 검찰이 거부한 것에 대해선

"2년 동안 수사했다면서 아직 준비가 안 됐다고 하는 것이 도저히 납득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검찰이 요구하는 오는 30일에 출석할 의향이 있느냐'고 묻자

"다음 주에는 일정상 도저히 그렇게 시간을 내기가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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