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뜻
해트트릭 선수들
손흥민(31·토트넘)이 올 시즌 처음으로 BBC 선정 이주의 팀 공격수로 뽑혔다.
영국 ‘BBC’는 4일(한국시간) 지난 주말에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활약을 바탕으로 이주의 팀 11명 선수단을 추려 발표했고, 영국 현지에서도 찬사가 쏟아졌다.
공격수 자리에 선정된 3명 손흥민과 엘링 홀란드(맨시티), 에반 퍼거슨(브라이튼) 모두 해트트릭을 달성한 선수들이다.
손흥민은 번리 원정 경기에서 홀로 3골을 넣어 토트넘의 5-2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16분에 마노르 솔로몬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칩슛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18분에는 또다시 솔로몬의 패스를 건네받고 논스톱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 21분에는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에 이은 손흥민의 세 번째 득점이 터졌다.
손흥민 개인 통산 프리미어리그 4번째 해트트릭이다.
이번 시즌 시작부터 주장 완장을 차고 뛰는 손흥민에겐 주장 1호골이라 더욱 뜻깊다.
지난 2020-21시즌에 사우샘프턴 상대로 4골을 넣어 첫 해트트릭을 보여줬다.
2021-22시즌에는 아스톤 빌라 원정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2022-23시즌에는 레스터 시티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번 2023-24시즌에 번리를 상대로 자신의 4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하게 됐다.
영국 매체 BBC는 번리가 승격 팀인 점에 착안해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십(2부리그)의 차이를 보여줬다고 말하기도 했다.
번리는 좋은 수비를 펼쳤지만 손흥민 앞에 수비수 두 명만을 남겨둔 대가를 치러야 했다"면서 "톱클래스 손흥민의 아름다운 마무리"라고 극찬했다.
아울러 토트넘 구단 SNS는 손흥민의 첫 골 직후 "품격"이라는 짧고 굵은 한 단어로 기쁨을 표했고, 해트트릭을 완성한 뒤에는 "주장 손흥민은 해결사"라며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이처럼 손흥민은 최근 4시즌 연속 1회씩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각 해트트릭을 달성한 상대팀도 다르고, 경기장도 다르다. 어디서든, 누굴 만나든 몰아치기 능력에 강하다는 뜻이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106호골이라는 대기록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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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열린 맨체스터 시티-풀럼 경기에서는 홀란드가 3골을 몰아쳤다. 맨시티는 5-1로 승리했다.
브라이튼-뉴캐슬 경기에서는 퍼거슨이 3골을 기록해 브라이튼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같은 날에 서로 다른 3명이 해트트릭을 달성한 건 28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BBC 이주의 팀에 뽑힌 미드필더는 4명이다.
제임스 매디슨(토트넘), 마르틴 외데고르, 데클란 라이스(이상 아스널), 도미니크 소보슬라이(리버풀)가 이름을 올렸다.
아스널은 홈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불러 2-1 역전승을 거뒀다.
수비수 3명은 조 워럴(노팅엄 포레스트), 커트 주마(웨스트햄),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다.
노팅엄은 첼시를 1-0으로 꺾었고, 웨스트햄은 루턴 타운을 2-1로 제압했다. 로메로는 이번 번리 원정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시즌 2호골을 기록했다.
골키퍼 자리는 조던 픽포드(에버턴)가 차지했다. 에버턴은 셰필드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픽포드 골키퍼는 선방 6개를 선보이며 에버턴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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