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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M 전기차 생산라인 구축으로 11월 공장 가동 일시 중단

뽐지 2023. 9. 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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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M 11월부터 설비보완 위해 일시 가동 중단
내년 상반기 시험 생산이후 7월부터 생산 돌입
EV모델…내수·수출용 집중 육성 

‘광주형 일자리’ 모델로 설립된 ㈜광주글로벌모터스(GGM·지지엠)가 오는 11월부터 공장 가동을 일시적으로 멈추고 캐스퍼 전기차(EV) 생산라인을 구축하면서 내년 하반기 본격적으로 양산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10만대 생산 가능한 공장 전체 라인 중 일부를 전기차 생산이 가능하도록 바꿔 내연기관차와 함께 혼류생산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지지엠은 4일 “오는 11월부터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40일 동안 공장설비 보완 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GGM은 설비 보완 기간을 고려해 올해 캐스퍼 생산 대수를 지난해(5만대)보다 10% 줄어든 4만5천대로 조정했다.

지지엠은 현대자동차의 위탁을 받아 내년 상반기 전기차 시범 생산에 이어 내년 7월께부터 캐스퍼 전기차 모델을 본격적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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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엠 쪽은 “현대자동차에서 캐스퍼 전기차를 연구·개발·시험 중이며, 내년 7월부터 캐스퍼 전기차를 지지엠에서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지엠은 “현대자동차에 캐스퍼 부품을 납품하는 29곳의 협력업체들은 연간 4만5천대 분량의 부품 계약을 한 상태여서 별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지지엠 노동자들은 11월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 안전교육 등을 받기 위해 출근한다. 지지엠은 캐스퍼 전기차 생산으로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지지엠 관계자는 “캐스퍼 전기차 모델이 나오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훨씬 높아진다. 전기차 생산으로 판매량이 늘면 신규 채용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양산과 함께 2교대 인력을 운영할 방침으로, 이에 대비한 순차적인 인력 채용에도 나설 예정이다.

 

한편, 지지엠은 지난해 캐스퍼 5만대를 생산했으며, 특히 유럽 등을 중심으로 경형 SUV에 수요가 증가해 왔다는 점에서 그동안 내수용으로만 판매됐던 캐스퍼의 해외 수출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점에서 현재 4~5만 대 수준의 생산량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레이에 이어 캐스퍼도 전기차 모델이 나오게 되면 소비자들의 선택폭이 훨씬 넓어진다는 점에서 현재 주춤하고 있는 경차 시장의 활성화도 기대된다”며 “GGM으로서도 지금보다 더 많은 물량을 생산하게 된다면 공장 운영 측면에서도 훨씬 상황이 좋아지기 때문에 전기차 생산에 대한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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