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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하늘궁서 숨진 80대, 불로유 조사

뽐지 2023. 11. 2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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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께

경기 양주시 하늘궁 운영 모텔에 있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 모텔 2층에서 80대 남성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 대표의 종교시설 '하늘궁'에서

80대 남성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하늘궁측이

"고인은 하늘궁 측으로부터 불로유를 구매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허경영 대표는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여의도'와의 인터뷰에서

"고인은 부인과 같이 자다 침대에서 낙상한 것"이라며 "우리와 관계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불로유'를 강매 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거짓말"이라며

"나는 우유 먹으라고 안 한다. 내 이름이 유명해지니 회원들이 실험해 판매한 것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먹으라고 한 적은 없지만,

주변에서 불로유를 먹고 '어딘가 몸이 좋아졌다'는 말을 하더라"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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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궁 측은 담당 법무법인을 통해 27일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에서 등장한 불로유라는 우유는

고인의 배우자가 드시기 위해 강남 소재 우유 판매 대리점에서 구매한 것"이라며

"고인이 아닌 배우자만 드신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인이 하늘궁 운영 모텔에 숙박하신 것은 사망하기 불과 이틀 전

죽기 전에 하늘궁에 가보고 싶다는 A씨의 유지에 따른 것"이라며

"80대의 고령이셨던 고인은 입소 전부터 이미 노환으로

곡기를 끊고 식사를 전혀 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망한 80대 남성이 일반 우유에

허경영 대표의 스티커를 붙인 '불로유'를 소량 마셨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검 결과 A씨의 시신에서 독극물이나 기타 강력범죄를 의심할 만한 정황은 없다는 1차 소견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구두 소견으로는 범죄를 의심할만한 정황은 없지만,

해당 우유가 반입된 경위나 구체적인 성분 등은 계속 파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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