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괴한에게 둔기로 머리를 가격당해 병원으로 옮겨진 가운데,
배현진 의원실이 폭행범이 배 의원을 상대로 공격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괴한은 서울 강남구의 한 건물 내부에 있다가
입구로 들어오는 배 의원과 대화를 시도했다.
6~7초가량 대화가 이어진 후 배 의원은 웃으면서 몸을 돌려 건물로 들어갔다.
그 순간에 괴한은 갑자기 오른손에 쥔 둔기를 휘둘러 배 의원의 머리를 내려쳤다.
가격당한 배 의원은 곧바로 상체를 휘청이며 바닥에 주저앉았고,
괴한은 계속해서 배 의원의 머리를 향해 둔기를 휘둘렀다.
배 의원이 머리 위로 양팔을 휘두르며 저항했지만
괴한은 아랑곳하지 않고 둔기질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배 의원은 바닥에 등을 대고 쓰러졌고,
괴한은 몸통 위에 곧장 올라타서 계속 머리를 둔기로 내려찍었다.
이후 배 의원이 피습당한 상황을 알아차린 주변에서 괴한을 제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괴한은 계속 배 의원에게 달려들어 결국 세 차례 공격을 더 했다.
영상을 보면 최초 공격이 있은 후부터 약 18초간 괴한은 배 의원의 머리를 17번 공격했다.
괴한은 "국회의원 배현진이냐"고 묻고 다가와 습격했다.
의원실 관계자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던 중 갑자기 습격당했다.
손바닥 크기의 돌이 쪼개질 정도였고 머리에서 피가 흘렀다"고 전했다.
병원과 경찰 쪽은 배 의원이 두피가 1㎝ 남짓 찢어지고 얼굴 오른쪽이 긁히는 상처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순천향병원은 “응급 시티(CT)를 촬영하고 두피열상을 1차 봉합했다.
출혈이나 골절 소견은 없어 큰 손상은 아니다”라며 “현재 병실로 이동했으며,
적은 양의 출혈이 있을 수 있어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괴한을 검거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장에서 체포된 피의자는 15살로, 인근 중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미성년자임을 감안해 관련 규정에 따라 수사사항과 신상정보 등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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