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의해 납치된 민간인 인질 150여 가운데 최소 4명이 억류 중 살해됐다고 미국 CNN 방송 등이 9일 보도했다. CNN은 자사가 확보해 지리적 위치를 확인한 두 개의 영상을 자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CNN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인근 이스라엘 남부 베에리 키부츠에서 촬영된 두 개의 영상을 비교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하마스와 연계된 텔레그램에 게시된 한 영상에서는 불탄 차와 불도저를 배경으로 무장 세력이 보이고, 영상이 끝날 때쯤에는 4구의 시체가 바닥에 있는 장면을 담고 있다. CNN은 이에 앞서 확인한 또 다른 영상에서는 거의 같은 위치에서 무장 세력에 억류된 5명의 이스라엘 민간인의 모습이 담겨있다면서 두 개의 영..